일드 "파트너(아이보) 시즌 22" 미즈타니 유타카, 20년 동안 방영 중인 대표 형사 드라마

2002년 정규 방송으로 시작하여 올해까지 20년 넘게 이어온 대표적인 장수 형사 드라마 "파트너(아이보)" 시리즈.

일드를 즐겨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마니아 층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일반적으로 채널J 이외에 볼 수 있는 루트가 별로 없어서 그런지, 자료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 것 같다.

도쿄대 법학부 출신이자 명석한 두뇌를 자랑하는 스기시타 우쿄(미즈타니 유타카), 머리보단 몸을 쓰는 게 더 익숙하고 논리보다 마음으로 다가가는 형사 카메야마, 두 사람이 콤비를 이루고 있다.

시즌1에서 아이보로 만났던 두 사람은 시즌21에 다시 만나 시즌22까지 이어지고 있다.

세상에, 카메야마가 다시 등장할 줄이야. 반갑기도 하고, 세월을 실감한다.

일드를 처음 보기 시작하면서 시즌1부터 챙겨보게 되었는데, 다른 형사 드라마의 경우 시즌 7 정도가 질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최대의 시리즈였다면, '파트너'는 그다지 질리지 않고 용케 20 시즌이 넘게 보고 있는 유일한 드라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대 초 방영되었던 카메야마편과 2대 파트너 칸베 타케루(오이카와 미츠히로)시리즈가 가장 재밌지 않았나 생각된다.

2000년대 초반의 에피소드는 주인공 스기시타상의 다소 우아한 취미들(홍차, 체스 이외 영국 유학의 잔재들)이, 일반적인 형사 드라마와 달리 극의 품격과 재미를 높여주었던 것 같다.

그러한 취미들이 깊이있는 에피소드들과 맞물려 전반적인 드라마의 퀄리티가 높였고, 또 눈물을 고이게 하는 정감과 애수가 어린 에피소드들도 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3대 파트너인 카이 토오루(나리미야 히로키) 시리즈도 배우 개인의 매력이 돋보이며 재밌게 진행되었으나,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이유로 카이군이 갑자기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무리가 있는 결말이 다소 아쉬웠다.

소리마치 타카시상이 연기했던 4대 파트너 카부라키상의 에피소드의 경우, 너무 거대한 정치 음모와 집중하느라, 파트너다운 에피소드가 많이 없었고, 이야기도 내실 있게 마무리된 것 같지 않아 기억에도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다.

파트너 시리즈 관련 궁금하실 분은 나무위키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파트너(일본 드라마)

일본의 테레비 아사히 에서 수요일 9시 시간대에 200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20년 넘게 꾸준히 방영 중인 인

namu.wiki

중간 중간 소재가 겹치거나 지지부진할 때도 있었지만, 시즌22를 보고 난 소감은 '다시 부활한 듯한' 반가움.

시즌21은 카메야마의 등장에 다소 당황스러움과 함께 휙 지나갔다면, 시즌 22는 조금 더 두 사람의 파트너십이 안정되어 보이고, 에피소드 또한 예전의 감각을 되찾은 듯 느껴졌다.

혹시 이번이 마지막 시리즈인가 싶을 정도로, 이전 시즌에서 등장했던 추억 어린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이야기의 결도 다소 그리운 감정이 드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보았다.

개인적으로 만담가 분이 다시 등장한 에피소드가 기억에 많이 남으며, 한때 세상을 놀라게 했던 여자 사기꾼과 버스에 동행했던 에피소드는, 이전 시리즈에서 '사치코(행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이름이다)'라는 이름을 가진 야쿠자의 애인과 동행했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파트너 시리즈는 정규 시리즈 이외에도 극장판, 특별판이 다수 있다.

시리즈와 시기를 맞추어 챙겨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극적인 형사 드라마가 아닌, 세상의 부조리, 경찰과 정치계의 부패, 보통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기에 형사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인간'을 이야기하는 드라마로서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결이 잘 맞는다면 시즌20 이상을 지루함없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제작진이노마타 류이치사토 토야 이시오 준 출연진마츠시마 나나코(가정부 미타)하세가와 히로키(아버지 아스다)쿠츠나 시오리(장녀 유이)나카가와 타이시(장남 카케루)아야베 슈우토(차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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