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주연, 90년대 청춘 드라마 넷플릭스 추천

출연진

• 김태리 : 나희도 역
• 남주혁 : 백이진 역
• 김지연 : 고유림 역
• 최현욱 : 문지웅 역
• 이주명 : 지승완 역
• 정지현 연출, 권도은 극본

스물다섯 스물하나 줄거리 & 리뷰

 

그냥 김태리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인 줄 알았다. 

늦게 봐서 안될 건 없지만, 이제라도 보게 돼서 정말 다행이었다. 휴

알고 보니, 감독님도 '도깨비' '미스터 선샤인'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더 킹 : 영원의 군주' 등을 연출한 능력자! 

작가님은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을 함께 작업한 작가님이다. 

사실 드라마 보고 너무 재밌어서 작가님 이름부터 검색해 봤다. 

 

 

 

 

**내용과 결말에 대한 스포가 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로맨스 드라마(로서도 완벽하지만)라기보다 '성장 드라마'다. 

일단 1회에 나오는 90년대 설정 + 원수연 작가의 풀하우스 등장에 일단 '소리질러!!'  ㅎㅎ

와... 정말 추억 돋았다. 

잊고 있던 중고딩 시절 '만화책 대여점', 풀하우스 나오면 빌려서 학교 가서 봤던 기억. 

지금은 구식이라 느껴질지 모르지만, 그 당시 너무나 예쁘고 매력적으로 보였던 풀하우스의 작화. 

 

드라마에 대한 어느 기사 중에 '10대까지 커버하는'이란 표현이 있던데... 

10대들이 이 레트로 감성 공감되는지 궁금하다. 레트로 빼고 그냥 드라마 내용만으론 공감 가능할 거 같지만... 

 

김태리 배우의 연기야, 믿고 보는 편이라 초반에 고유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너무 사랑스러운 '팬의 모습'을 시전 하는데 또 반해버림. 

그리고 새로운 발견은 남주혁 배우. (다른 작품은 본 것이 없다) 

'잘생긴 동네 오빠' 그 자체였다고 할까? 감정을 과하게 표현하지 않으면서도 눈빛만으로 '뜨거움'을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이 배우님 보고 알았네... 

김태리와의 로맨스 혹은 '무지개'는 정말 지금까지 본 로맨스 중에 최고였다... 

 

친구로 나오는 배우분들도 연기 훌륭했고, 나희도의 엄마(앵커), 백이진의 선배 기자분들... 잠깐 등장하는 배우분들도 하나같이 자연스러움 그 자체라 정말 녹아드는 느낌이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로맨스'만 다루었더라면 이토록 아리게 다가오진 않았을 텐데... 드라마 속엔 청춘들의 성장기가 정말 현실적으로 녹아들어 있다. 

드라마의 '성장 스토리'는 어느정도 '드라마적인' 느낌이 많이 섞이게 되는데,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지금까지 봤던 어떤 성장 드라마보다 현실적인 '성장' 느낌이었다. 

 

드라마틱한 성장, 레벨업, 성공... 이런 것을 보여준다기 보다 그들이 땀 흘리고, 다치고, 상처받고, 아픈 그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공감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나희도의 경우, 재능+노력+밝음 때문인지 '아픔'이란 단어에서 그다지 부각되진 않았으나, 라이벌로 등장한 고유림의 경우 가족의 가난이라는 환경과 맞물려 끊임없이 현실이 발목을 잡는, 그 속에서 어른 아이처럼 살아가는 그 모습이 어찌나 짠하던지... 

 

뛰어난 머리와 학업 성적에 비해 학교나 이후의 미래에 딱히 희망을 품고 살지 않는 지승완의 모습도 학생들의 성장기를 잘 보여주었던 것 같다. (지금 아이들도 비슷한 생각들 하고 있지 않을까?)

 

그리고 백이진. (어찌보면 젤 아픈 인물) ㅠ  IMF로 가족이 풍비박산 나고, 대학 휴학 후 졸업하지 못 한 채로 '고졸' 딱지를 안고 방송사 기자, 그리고 앵커로 커가는 인물. 사회적인 풍파로 가족이 흩어지며 겪는 아픔에, 기자를 하면서 알게 되는 사회의 단면들에 많이 아파하는 인물이다. 

 

사실 너무 감정이입하면서 봐서 희도와 이진이 헤어질 때 너무나 속이 상하더라... 

머리로 이해는 되는데, 진짜 드라마 속 그들만큼이나 엉엉 울고 싶었다. 

하지만 서로가 알았던 거겠지. 지금이 헤어질 때라는 것을.

 

시간 지나고 잊을 때쯤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진짜 안보면 후회한다...

 

 

 

 

 

뉴욕 911 테러로 취재 차 뉴욕에 간 이진

테러 현장의 처참한 모습에 많이 힘들어하는 이진

 

 

너는 무슨 생각으로 여기서 일하고 있냐?

이런 게 지옥이라면
이런 게 지옥이라고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요
계속 알리다보면 
이 지옥을 반복하는 일은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런 희망입니다

희망..
그런 게 있을까?
세상은 계속해서 더 심각한 일을 만들어
나를 비웃는다
너무 기대하진 말라구

 

 

스물다섯 스물하나

1998년을 배경으로 사회의 혼란 속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청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간

토, 일 오후 9:10 (2022-02-12~2022-04-03)

출연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 서재희, 김혜은, 최민영, 박정표, 소희정, 전정일, 정종훈, 박윤희, 허지나, 방은정, 윤세웅, 임우찬, 김준호, 최태준, 김남희, 강훈, 송요셉, 김남이, 최명빈, 박기덕, 김태유, 김하진, 김소현, 김영선, 김도경, 백석광, 민상철, 유비, 이상경, 변윤정, 정용주, 신하준, 이승민, 최시아, 정유경, 신희철, 장정식

채널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넷플릭스 휴먼 드라마 추천

지금 거신 전화는, 넷플릭스 추천 웹소설 원작 로맨스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넷플릭스 추천 웹소설 원작 로맨스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