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일드 1122 좋은 부부 줄거리 & 리뷰
**내용에 대한 스포가 있습니다.
일드 1122는 일본발음으로 이이후후라고 읽어 '좋은 부부'의 의미라고 한다.
재밌는 일드를 찾기 힘든 요즘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타이틀 음악이나 편집 화면 등의 느낌이 좋았다.
제목처럼 일드 1122는 부부 이야기다.
사실 조금 더 깊이있는 부부이야기를 기대했지만, 전개가 진행될수록 깊이가 더해지기 보다 같은 지점을 맴도는 느낌이라 약간 아쉬웠다.
하지만 서로 사랑하는 예쁜 부부의 모습으로서 로맨스 드라마로서 좋았다.
웹디자이너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이치코는 7년 전 오토야를 만나 결혼했다. 둘 사이에 아이는 없다. 몇 년 전 오토야가 부부관계를 원했을 때 일이 바빴던 이치코는 관계를 거부했고, 그 날을 계기로 둘은 이른바 '섹스리스' 부부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콧노래를 부르는 오토야를 보고 남편이 연애를 하고 있음을 직감한 이치코.
이치코는 단도직입적으로 연애를 하고 있느냐고 묻고, 서로 규칙을 정하는 한편, 공식적인 남편의 연애를 용인한다.
남편 오토야는 사실 굉장히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로 이치코는 그런 오토야에게 내심 많이 기대고 있다.
그냥 보기엔 가사도 잘 도와주고, 세심하게 감정을 살피고, 따뜻하게 감싸주는 거의 완벽한 남편감이다.
이치코는 쿨한 척 남편의 연애를 용인하고 있으나, 사실은 그 사실에 무척 상처를 받은 상태.
오토야가 만나는 상대인 미츠키는 회사 상사였던 시로와 결혼했다.
아이가 있으나 약간의 발달 장애가 있고, 남편인 시로는 집안의 모든 일을 미츠키에게만 맡기고 있다.
무뚝뚝하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타입인 시로는, 미츠키가 바람 피우는 것을 알고 있으나 못 본척 하는 중.
티는 잘 내지 않지만, 부인 미츠키를 무척 좋아한다.
드라마는 불륜 자체보다 이치코와 오토야의 부부관계에 더 집중되어 있다.
실제로 부인이 자신들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오토야의 말에 미츠키는 '내가 당신 부부관계의 발란스 맞추는 도구냐'라는 반응을 보인다. 이말처럼 사실 오토야는 미츠키를 좋아하고 연애를 즐기지만, 이치코와의 결혼생활을 파탄으로 몰고갈 생각은 전혀 없다.
남편과의 관계가 어려워지는 중, 남편이 싱가폴 전근 발령까지 나자, 미츠키는 은근슬쩍 오토야에게 자신과 합칠 생각이 없느냐고 묻지만, 오토야는 망설인다.
오토야는 '나 쓰레기?' 하면서 고민하지만, 인간이라면 아마 99% 그런 반응을 보일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오토야에게 원망을 갖게 된 미츠키.
그런 중에 둘째를 임신한 것을 알게 되지만 미츠키는 확신을 갖고 남편의 아이라고 말하며 낳기를 원한다.
우리나라 드라마였다면, 이 부분에서 이야기를 복잡하게 끌고갔을 텐데, 역시 일드는 담백했다.
치고받는 치정싸움은 당연히 없었고, 둘째가 생긴 것을 계기로 미츠키와 시로는 서로의 마음을 터놓으며, 시로도 아이와 가족을 제대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전근을 계기로 오토야와 미츠키의 관계는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미츠키와 시로 부부 이야기는 마치 들러리처럼 이치코와 오토야의 이야기를 그렇게 스쳐지나가고, 드라마는 이후로 이치코와 오토야의 모습만 보여준다.
전개가 다소 느리고, 일부러 그렇게 연출을 하신 건지, 화면 움직임도 슬로우 모션이다.
일전에 본 '언멧'도 그렇고, 요즘 일드에도 이런 연출이 유행인가 싶기도 하고?
이런 연출이라면 조금 더 섬세한 감정선도 함께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부분에서 2% 부족했다는 느낌이다.
이치코 역을 맡은 타카하타 미츠키의 연기도 그만큼 깊이가 있진 않았다. 조금 아쉽다.
하지만, 이치코와 오토야 젊은 부부관계 이야기로서 충분히 이쁘고 즐거운 일드 1122
로맨스 드라마로서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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