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웹툰 원작 넷플릭스 추천

 

출연 

• 박보영 : 정다은 역
• 연우진 : 동고윤 역
• 장동윤 : 송유찬 역
• 이정은 : 송효신 역 

 

 

넷플릭스 추천 휴먼 의학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웹툰 원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다은 간호사가 정신병동으로 이동 지원을 가며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초반에는 환자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나, 후반부는 환자의 죽음으로 인해 우울증에 걸린 정다은을 중심으로 극복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주변 인물로 소꿉친구 정유찬, 같은 병원 항문외과 의사 동고윤, 정신병동 수간호쌤 송효신 등이 있다. 

 

재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제야 보게 되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괜찮은' 드라마였다. 

 

우리는 보통 SNS에 글을 쓸 때, 기쁜 일, 즐거웠던 일,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일 등을 써서 올린다. 

하지만 세상엔 남에게 말하고 싶지 않은 일, 말하기 곤란한 일, 말할 수 없는 일들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 

분명 우리 주변에 있을 것 같지만, 세상에서 잊혀진 것 같은 사람들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았다면 그것을 100% 공감하기 힘든 상처 안에 있는 사람들이 어찌나 애잔한지... 

드라마 보는 내내 울었네..

 

세상에 이렇게 소외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니 마음이 먹먹해지더라.. 

그리고 이건 아마도.. 남이 아닌 우리의 모습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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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에피소드 한 장면

 

유찬이는 전 직장에서 들어오는 일을 거절하지 못하고,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끝에 공황장애가 왔다. 

통원 진료를 받던 중 다시 취직하려는 생각으로 약을 언제쯤 끊을 수 있는지 의사에게 묻는다.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누가 유찬님한테 모자라다, 부족하다고 얘기하던가요?'

'아니요, 그런 건 없어요.'

'그럼 그 말은 누가 한걸까요?'

'어..제가요.'

'다른 사람한테도 하면 안 되는 말을 그동안 본인 스스로한테 하고 계셨네요.'

'아. 그렇네요.'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은 마음이 아픈 사람이 아니어도 99% 사람들이 원하는 일일 것이다. 

'더 나은 사람'... 

삶의 의미라는 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데에 있는지도 모른다. 매일 노력하고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는 나를 발견하고.. 

하지만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까지 올라가야 하는 걸까? 

그렇게 생각하면 끝이 없다. 

 

'더 나은' 내가 되는 것은 기쁜 일이겠지. 하지만 이건 있으면 좋은 것이고, 없다고 해서 내 존재가 마이너스가 되는 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맞겠지만, 현실에서 이런 사고방식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다. (현대 사회랑 맞지 않으니까?) 

우리는 거의 항상 '내가 부족하다'는 생각과 매 순간 싸워야 한다. 

 

이 대사를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내가 '나'를 그렇게 보고 있다면, 나는 '남'도 그렇게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이런 너'는 좋고, '저런 너'라면 싫다.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너는 사랑할 수 없다... 이렇게. 

 

 

우리는 모두 경계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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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시간

(2023-11-03~2023-11-03)

출연

박보영, 연우진, 장동윤, 이정은, 하현수, 유인수, 장률, 박지연, 이이담, 권한솔, 전배수, 조달환, 이상희, 김대건, 공민정, 차미경, 우미화, 김주아, 김여진, 오민애, 고은영, 김종태, 황영희, 박정윤, 이한솔, 이승주, 공성하, 노재원, 서동갑, 한서울, 한상경

채널

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