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신도로 인생의 난관을 돌파한다
입맛 없을 때 입맛을 되살려 줄 초~ 매운맛 일드를 소개한다.
매운맛을 통해 인생의 참맛을 찾는다는 "격신도"
시즌 2까지 방영되었으며, 시즌1은 2021년, 시즌2는 2023년에 방영되었다.
우리나라 OTT에서는 네이버 시리즈온과 Wavve에서 시청 가능하다.
먹방은 사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는 아니다.
그러나 일본 드라마의 먹방은 '먹방'이라고 하기엔 '얌전하다'라고 할까, '적당하다'라고 할까.
'먹방'이라기보다 '미식'에 가까운 느낌이라 크게 거부감은 없다.
실제로 '먹는 것'을 보기보다 사랑하는 듯한 일본 사람들이기에 '음식'에 관한 주제의 드라마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가장 유명한 '고독한 미식가'부터 시작해서, '런치의 여왕', '심야식당', '카모메 식당',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카모가와 식당', '와카코와 술' 등등)
사실 '격신도'는 좋아하는 장르도 아니거니와 드라마적으로 크게 흥미를 끌 만한 내용도 아니기에 볼 생각이 없었는데,
어떤 기회에 우연히 보게 되어 시즌2까지 정주행했다.
드라마의 내용은 한 음료 회사에 입사하게 된 직원이 그곳의 새로운 팀에서 '격신도'라는 새로운 팀의 '모토'와 만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이다.
'격신도'는 매운 맛을 견디는 힘으로 인생의 어떤 힘든 일이라도 견디고 뛰어넘을 수 있다는 '신념' 같은 것이다.
주인공이 속하게 된 팀의 부장님의 단골 대사는 바로, "격신도를 걷는다면 이기지 못할 일은 없다"라는 것.
드라마 속에서 주인공은 팀원들과 아주아주 매운 음식(한국 음식점도 종종 등장한다)을 함께 먹으며, 격신도가 무엇인지 조금씩 몸으로(미각으로 ^^;) 체험해 나간다.
드라마의 내용 자체는 단순하고, 신입 사원의 성장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먹방을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무언가 요즘 미지근하고 입맛이 떨어져 자극적인 것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역시 화끈한 매운 맛을 간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매운 것을 잘 못 먹고 일부러 찾아다니지도 않지만, 드라마 속 배우들의 계속되는 땀 뻘뻘 고추장 지글지글 비주얼을 보고 있자니, 절로 입맛이 살아나는 것 같았다.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잠들어 있던 눈도 미각도 번쩍 깨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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