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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새로운 상사는 귀여운 허당, 티빙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추천 오피스물 직장 이야기

by manuke 2024. 5. 26.

새로운상사는귀여운허당
주요 등장인물 4명

 

제작진

감독 : 아베 노리유키

글과 그림 : 이치카와 단

 

 

출연진(성우)

  • 우메하라 유이치로 : 시로사키 유세이 역 
  • 니시야마 코타로 : 모모세 켄타로 역
  • 스기타 토모카즈 : 아오야마 미츠오 역
  • 후쿠야마 쥰 : 킨조 아이고 역 
  • 시모노 히로 : 백도 역
  • 아오이 쇼타 : 곰돌슨 역

 

새로운상사는귀여운허당

 

새로운 상사는 귀여운 허당 줄거리 & 리뷰

 

우연히 보게 된 티빙 애니메이션 "새로운 상사는 귀여운 허당" 

상당히 비현실적이지만, 힐링은 역시 '비현실'에서 오는 것일까?  

 

'저런 상사가 어딨어?'라고 생각하면서도, 끝까지 웃으며 볼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이다. 

원작 만화가 애니메이션화된 작품으로 원작은 이치카와 단 작가의 작품이다. 

 

상사의 파워하라(갑질)로 인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고 위병까지 얻은 주인공 모모세는 어느 날,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광고 한 편을 보고 이직을 결심한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전 상사의 모습은 우리의 상식을 초월하는 갑질을 보여준다.

 

실제로 이런 상사가 있을까 싶을 정도인데, 일본 드라마에서 '직장 상사의 갑질'에 관한 이야기가 적지 않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 실제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었던 적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자신이 감흥을 받은 광고를 만든 회사를 찾아 이직에 성공한 모모세는 아직까지 전 상사의 갑질 트라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새로운 상사 시로사키를 만나게 된다. 

 

사소한 실수라도 하게 되는 순간마다 모모세는 시로사키 또한 지난번 상사처럼 화를 내거나 걷어차는 것이 아닐까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데... 

 

사실 새로 만난 시로사키는 알고보니 '천연'의 허당 캐릭터였다. 배가 아파 보이는 모모세를 위해 '생리통약'을 사다 준다던가, 레몬즙을 짜다가 자신의 눈에 들어가 괴로워한다던가 하는 식이다. 

 

상사의 허당끼가 비현실적이고 황당하지만, 너무 귀엽고 순수해서 나도 모르게 웃게 되는 그런 캐릭터였다. 

 

하루는 전철이 지연되는 바람에 지각하게 된 모모세가 전 직장에서 했던 방식대로 반성문을 써서 제출하자, 그것을 '편지'라고 생각하고 '전철의 지연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손수 그림을 그려 답장을 주기도 한다. 

 

새로운상사는귀여운허당
시로사키가 그린 그림 편지

 

 

문득문득 위통에 시달리고 안색이 변하는 모모세를 보며, 전 직장에서 있었던 일을 짐작만 할 뿐, 대놓고 물어보지는 않지만 그런 모모세를 따뜻하게 배려한다. 

 

이런 상사가 세상에 있을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모습의 상사'다. 

 

새로운상사는귀여운허당
모두가 바라는 이상의 상사 시로사키

 

 

모모세와 마찬가지로 전 직장에서 갑질에 힘들었던 킨조가 동료로 새롭게 입사하고, 킨조의 교육 담당은 아오야마 과장이 맡게 된다. 아오야마 과장은 전처와 이혼 후 혼자 살며 외로움을 항시 어필하는 또 한 명의 귀여운 상사. 

 

애니메이션은 이 네 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중간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시로사키의 친형, 시로사키가 어렸을 때 함께 살았던 할머니, 모모세와 시로사키가 함께 주운 고양이 등이 함께 등장하면서 이야기에 활기를 더 해준다. 

 

모모세와 시로사키가 함께 주운 고양이 또한 마음속 목소리로 함께 하는데, 이 고양이의 귀여움 또한 힐링 포인트다. 

고양이의 이름은 '백도'. 일본말로 하면 '하쿠토'인데, 모모세의 '모모(복숭아)'와 시로사키의 '시로(하얀)'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참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직장 내 갑질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사회적으로까지 대두되면서 그 반작용(?)으로 만든 이야기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현실과 극 반대되는 '우리가 모두 바라는'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은 아닐까? 희망을 담아서 말이다. 

 

애니메이션 속에서 주인공들은 가끔 '회사 너무 즐거워~'라는 대사를 하는데, 그 대사에 '거짓'이 조금도 섞여있지 않은 듯해서 정말 듣는 사람까지 즐거워졌다. 

 

세상의 모든 직장이 '회사, 너무 즐거워!!!'라고 말할 수 있는 직장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사회는 정말 불가능한 것일까? 

 

모두가 월요병에 시달리는 월요일이 또 다가온다. 주말 하루쯤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회사를 그리며, 따뜻한 힐링물을 감상하는 건 어떨까? 분명 회사생활에 지친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새로운상사는귀여운허당
곰돌슨 캐릭터를 사랑하는 아오야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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