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풋고추 이치카의 요리첩, 15세 차이 풋풋한 남학생과 여요리사의 달콤한 정략 결혼

제작진

• 마츠모토 소우시
• 카와사키 이즈미: 절대 BL이 되는 세계 VS 절대 BL이 되고 싶지 않은 남자

출연진

• 카도와키 무기 
• 사쿠마 류토 
• 나카무라 아오이
• 쿠마다 린카: 막차에서 시작하는 사랑 
• 토다 케이코: 유류수사, 위험한 비너스 

 

 

칼과 풋고추 이치카의 요리첩 줄거리 & 리뷰

 

칼과 풋고추 이치카의 요리첩은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으나, 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쿠와노키 노포집(일본식 고급 요정, 요리집)의 첫째 딸 이치카(카도와키 무기)는 서양 요리를 하는 호텔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

 

친가의 노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여동생 후타바. 아마도 예전부터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이 당시만 해도 일본식 요리집의 요리사는 남자에 한정되어 있었던 듯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호텔 레스토랑에 취직한 것으로 보이고, 이것도 여자라는 이유로 계속 거절 당하던 이치카를 헤드 셰프인 타지마상(나카무라 아오이)이 채용해주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타지마상은 드마라 속에서 이치카가 어드바이스를 필요로할 때마다 자상하게 이끌어주는 선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 날 큰어머니가 여동생 후타바의 맞선 자리를 주선하게 되는데, 그 상대는 시내에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야마구치가의 차남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던 이치카네 노포에 대해 경제적인 원조를 약속하며, 데릴사위로 들어올 예정이다.

 

하지만 막상 맞선 자리에 나간 당일, 상대측은 차남은 이미 다른 혼처를 정했으며, 후타바의 상대는 삼남 아마네(사쿠마 류토)라고 소개를 한다.

 

하지만 아마네의 나이는 무려 19세. 여동생 후타바와 10세 차이가 난다. 게다가 맞선 자리에서 이치카네 요리에 대해 '잘 모르겠다'는 등 요리집에 대해 있는 그대로 솔직한 대답을 한 아마네.

 

이치카는 그런 아마네에게 참지 못하고 말대꾸를 하고 만다. 맞선이 마음처럼 잘 진행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이치카네 가족. 

 

맞선 자리에서 대립하는 이치카와 아마네

 

 

다음 날, 가족들은 후타바가 요리 수련생 신짱과 야반도주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신짱에게 고백받았지만 가족을 위해 정략결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던 후타바였으나, 맞선을 보고 온 날 언니가 만들어준 오차즈케를 먹고 결국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편지를 남긴다.

 

집안 사정으로 인해 맞선 자리를 거절할 수 없는 상황으로 인해 결국 이치카가 삼남 아마네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놀랍게도 15세 차이 나는 삼남도 이치카와의 혼담을 받아들인다. 서로 합의하에 결혼하긴 했으나 각자의 사정에 의해 하게 된 결혼으로 두 사람은 처음에는 대면대면하고 담담한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

 

타인처럼 지내는 두 사람

타인의 기분을 배려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삼남 아마네이지만 나이보다 성숙하고 열린 사고를 갖고 있다. 드라마는 각 에피소드를 통해 이치카가 만드는 정성이 담긴 교토 요리와 함께, 요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마음을 열어가는 두 사람을 보여준다. 

 

 

이치카의 도시락

 

오사카 사람으로 교토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던 아마네도 이치카의 요리를 대접받는 사이 점점 생각이 바뀌게 된다. 나이가 어린만큼 열린 사고를 갖고 있던 아마네는 이치카의 요리를 맛보며, 이렇게 실력이 좋은데 어째서 요리장을 맞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유서 깊은 요정의 주방의 경우 여자를 요리장이 될 수 없다는 게 그 당시 일반적인 룰이었기에 이치카는 요리장은 꿈꿔본 적이 없다. 경제적 원조를 약속으로 데릴사위로 들어온 아마네였으나, 사실 야마구치가는 노포집을 진정으로 원조할 생각은 없다.

 

야마구치가의 아버지와 형은 노포집이 망하면 그곳에 다른 사업을 벌일 계획이 있었던 것. 그 사실을 알고 있었던 아마네는 이치카의 음식을 맛본 후, 이치카가 요리장을 맡아 준다면, 노포집을 자신이 다시 살려보겠다며 맡겨달라고 이야기한다. 

 

노포집을 직접 살려 보려고 하는 아마네

이치카에게 요리장을 권한다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지만 이치카는 아마네의 의견을 받아들여, 요리장의 자리에 서게 되고, 여자 요리장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의 분위기 속에서 점차 자신의 요리 실력을 보여주며, 노포집을 재건해 나간다.

 

노포집을 위해 노력하는 사이 이치카와 아마네의 관계도 점점 무르익어간다. 담담한 듯 따뜻하게 전해지는 동화같은 로맨스가 잔잔하게 마음에 감동을 준다.

 

또 드라마 속에서는, 전통 요리와는 조금 색다른 이치카의 요리 과정이 이치카의 나레이션과 함께 담담히 흘러나오며, 요리의 과정 자체가 즐거운 볼거리가 된다. 부드럽고 담담한 이치카의 나레이션과 교토 사투리 역시 정겹다. 

 

잔잔한 일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요리 일드, "칼과 풋고추, 이치카의 요리첩" 추천드린다. 

 

 

요리와 추리가 함께 모였다, 재밌는 일드 추천 니시지마 히데토시 셰프는 명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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