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노부타를 프로듀스 카메나시 카즈야, 야마시타 토모히사 출연

노부타를 프로듀스 학창 시절 우리들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노부타를 프로듀스 세 주인공

 

 

노부타를 프로듀스는 2005년 작으로 학창 시절에 관한 드라마 중에 꽤 잘 알려진 인기 드라마다. 

카메나시 카즈야와 야마시타 토모히사(통칭 야마삐ㅡ), 호리키타 마키, 토다 에리카 등이 출연한다. 

 

호리키타는 이 드라마 이후 작품에서 자주 보지 못한 듯하나, 이외 3명은 배우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 드라마는 그들의 초기작으로 어렸을 때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어 귀중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야마시타 토모히사를 배우로서 좋아하는데 연기파가 아닌 듯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것이 이 배우의 장점이 아닌가 한다.

 

야마시타의 작품은 초창기 '런치의 여왕'부터 시작해서, '쿠로사기', '프러포즈 대작전', '코드 블루', '버저 비트', 최근작인 '정직 부동산'까지 거의 다 본 것 같다. 재밌는 일드를 찾는다면 야마시타 토모히사의 작품을 정주행 하는 것도 추천드린다. 

 

귀여운 야마삐~

 

이 드라마는 슈지(카메나시)와 아키라(야마시타)가 전학생 노부타(호리키타)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청춘, 학창 시절의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학교의 인기 학생인 슈지는 뭔가 장난처럼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아키라가 귀찮다.

 

그때 노부타가 같은 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는데, 노부타는 보기에도 사회성이 없어 보이는 어두운 인상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서툴렀던 노부타는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 당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던 것.

 

학교의 인기남이지만 사실은 속이 따뜻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성격을 가진 슈지는 알게 모르게 곤란한 일을 당한 노부타를 몇 번인가 구해주게 되고, 그때마다 어쩐지 아키라도 함께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키라와 슈지는 노부타를 학교의 인기인으로 만들어주자는 합의에 이르게 되고, 통칭 '노부타 프로듀스'를 시작한다. 

 

남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하지 않는 성격 탓에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자주 해왔고, 진실된 관계는 피해왔던 슈지는 노부타와 아키라를 만나면서 '진실한' 관계, '진짜 친구'에 대해 눈을 뜨게 된다. 그것은 노부타나 아키라도 마찬가지. 

 

인간관계가 서툴지만, 거짓을 싫어하고 누구에게나 진심으로 대하는 노부타를 보면서 슈지는 남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애매하게 행동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렇게 세 사람은 노부타를 통해 여러 가지 난관을 겪어나가며 '진짜 친구'가 되어 간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결국 노부타는 스스로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 만큼 인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게 되고, 학교에서도 친구들과 잘 적응하게 된다.

 

슈지 역시, 사귀지도 않으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사귀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서 친하게 지냈던 여자친구(여학생은 슈지를 정말 좋아한다-토다 에리카)에게 그동안의 애매한 태도를 반성하고, 진실된 태도로 대하게 되고, 솔직한 마음을 전한다. 

 

슈지가 전학을 가면서 헤어지게 되는 세 사람

 

드라마는 슈지의 나레이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세 명 그리고 주변의 인물들까지 친구를 통해 성장해 가는, 모두가 주인공 같은 드라마다. 슈지와 아키라, 노부타는 어느새 자신보다 친구의 행복을 더 바라는 그런 관계가 되어간다.

 

약간은 동화 같은,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모르는 사이에 도움을 주는 주변 어른 인물들까지 소소한 재미를 준다. 지금 보면 세련되지 않은 편집도 보일지 모르나, 개인적으로는 어딘지 2% 부족한 듯한 이때의 드라마가 더 따뜻하고 인간미 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토다 에리카와 야마시타의 풋풋하고 귀여운 모습을 실컷 볼 수 있으니, 두 배우의 팬이라면 꼭 보기를 추천하는 바이다. (팬이라면 이미 봤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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