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파운드의 복음"은 2008년 방영된 복싱 드라마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동명 만화를 드라마화하였다.
카메나시 카즈야, 쿠로키 메이사가 주연으로 나오며, 그 외 복싱 동료로 오카다 요시노리, 체육관장님 아들로 야마다 료스케(나의 귀여움은 곧 소비기한, 매미남자) 등이 함께 출연하였다. (야마다 료스케의 매우 어렸을 적 모습을 볼 수 있다.)
체육관 관장에 고바야시 사토미, 코치님 역에 미츠이시 켄, 수도원장 모타이 마사코상이 출연하여 또다시 힐링 일드의 3 콤비를 함께 만날 수 있다.
수녀 안젤라 역에는 쿠로키 메이사가 연기하고 있는데, 개성있고 아름다운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보았으나 이 작품 이외에 뚜렷한 작품 활동이 없어서 아쉬웠다.
먹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복서 하타나카는 매번 감량에 실패하여 상대팀의 웃음거리가 되거나 시합에서 지고 만다.
하지만 체육관 관장 무코다는 하타나카의 복서로서의 자질을 굳게 믿고 있으며, 그가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느 날 트레이닝을 나갔던 하타나카는 수분 부족으로 공원에서 쓰러지게 되고 그곳에서 근처 수녀원에서 살고 있는 수녀 안젤라를 만나게 된다. 안젤라에게 첫눈에 반한 하타나카의 우여곡절 로맨스가 이때부터 시작된다.
복싱을 왜 하는지, 자신에게 복싱은 어떤 의미인지, 아직은 스스로도 잘 모르고 있는 하타나카가 안젤라 수녀를 만나며, 자신에게 있어 복싱의 의미를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순진하고 착하고 무척 단순한 성격의 하타나카는 수녀가 어떤 직업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다소 '바보같은' 캐릭터다. 그런 순수함으로 오로지 수녀님을 향한 애정 공세를 펼치는데, 수녀 안젤라는 고아인 자신을 길러준 수도원 식구들에 대한 생각, 또 자신이 가기로 했던 종교적인 길과 반하는 자신의 마음에 당황하며, 하타나카를 밀어내기만 한다.
하지만 처음엔 당황하던 안젤라도 점점 열정을 다하는 하타나카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함께 여러 시합을 준비하고 이런저런 일을 겪는 사이 수녀님 역시 성장하게 되고, 처음에 선택한 종교를 향한 길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납득하게 된다.
하타나카를 믿고 기다리는 관장 무코다와 체육관 동료들의 케미와 조건을 붙이지 않는 순수한 하타나카의 애정공세와 역시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수녀 안젤라의 모습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힐링을 주는 드라마다. 요즘에는 이런 드라마가 잘 없기에 이런 순수 100% 복서와 수녀의 사랑 이야기가 더 귀중하게 느껴진다.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코미디이므로 밝은 분위기이고, 그냥 웃으면서 볼 수 있다.(웃음 코드가 맞지 않으면 유치하게 느낄 수도 있다.) 땀을 흘리며 점점 복서로서 성장해 가는 하타나카(카메나시 카즈야)의 모습을 보는 것도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 카메나시 카즈야의 팬이라면 꼭 볼 것을 추천드린다.
일드 노부타를 프로듀스 카메나시 카즈야, 야마시타 토모히사 출연
굿럭 90년대 2000년대 초 일본 드라마 전성기 기무라 타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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