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줄거리 및 리뷰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교차 편집으로 구성된다. 현재 시점에서 부잣집에서 좀도둑질을 한 후 빈 집이나 다름없는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의 도둑, 아츠야, 쇼타, 고헤이. 이들은 나미야 잡화점에서 몸을 숨기던 중 문 틈으로 떨어진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편지가 무려 30여 년 전에 쓰인 편지라는 사실을 알고 장난 삼아 답장을 쓰게 되는데... 얼마 후 그들은 신기하게도 그 편지에 답장을 받게 된다. 바깥에 나가서 누군가 편지를 넣는지 살펴봤지만, 거리엔 아무도 없다. 테스트해 보기 위해 밖에서 편지를 넣은 후 안에서 확인해 봤지만, 결과적으로 그들은 잡화점의 밖과 안이 시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여인이 건넨 편지에 아츠야는 진지하게 답장을 쓰기 시작한다. 그 답장으로 인해 여인의 인생은 커다란 변화를 맞게 된다. 과연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이어지게 되는 것일까?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잡화점의 사연을 보여주고, 타인의 고민을 들어주고 답장을 주었던 32년 전의 나미야 잡화점 주인 아저씨가 돌아가신 후, 딱 하루 한 번 열린 나미야 잡화점의 재오픈 일을 맞아 벌이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원작 일본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 소설로 유명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나는 원작 소설을 읽지 않은 상태로 영화를 먼저 봤다. 영화의 완성도만으로 평점을 굳이 해보자면 6점 이하일 것 같다. 책이 전 세계적으로 1200만 부가 판매되었다면, 정말 엄청난 결과인데, 원작을 얼마나 잘 녹여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대체로 평이 높지는 않은 것 같다.
일단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편집이 약간 산만했고, 매끄럽지도 않았고, 타임 슬립의 느낌이 신비롭지도 않았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동화적인 따뜻함이 느껴지지 않는 화면이었던 것 같다.
타임슬립 이야기가 과거에는 신선했을지도 모르지만, 현재는 전혀 그렇지가 않은 것도 영화가 식상하게 느껴지는 한 요인일 것 같다.
게다가 애니는 물론이고, 드라마, 영화 중에 가끔 일본 사람들의 '노래에 대한 감각'을 심히 의심하게 되는 장면을 종종 만나게 된다. (이것은 특정 국가에 대한 폄하나 비난이 전혀 아니고, 작품에서 느껴지는 바 자체만을 이야기하는 것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에서도 비중이 크다면 큰 '가수의 이야기'에서 음악이 삐끗하는 것으로 인해 전체적인 이야기의 감동이 반감, 그 이상 사그라들어버리는 요소가 있다. 그런 장면을 만날 때 종종 그와 같은 음악적 연출에서 '음악이 이상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며, 음정에 대한 감각 자체를 의심하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슬프게도..
유명한 배우가 다수 등장한 기대작이었을 텐데, 아쉽게도 관람객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진 못했던 것 같은 영화.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팬심으로 볼 수 있을지, 아니면 팬이기 때문에 오히려 안 보는 것이 좋을지... 그것은 개인의 선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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