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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마유즈키 준 원작 만화 라프텔 애니 추천 구룡 제네릭 로맨스

by manuke 2025. 10. 17.

영화를 먼저 알게 된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영화는 유명한 배우 고마츠 나나와 오오이즈미 요가 출연한다. 

고마츠 나나라면 한 번쯤 볼까 싶다가, 애니를 보고 일단 대기 중. 

 

마유즈키 준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는, 내용이 내용인 만큼 중년과 청소년의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논란이라면 논란이 많다. 

 

개인적인 성향이 나이차이나 뭐 그런 조건들로 되니 안되니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지라, 이 애니도 별생각 없이 봤다. 나이가 왜 문제가 되어야만 하는 걸까? 상대방이 미성년자라서 문제가 되는 걸까? 

 

이러나저러나, 이 애니는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겉모습은 로맨스지만, 내용물은 로맨스와는 거리가 멀고, 나이 많은 남자와 어린 여자의 사랑 이야기는 더더욱 아니다. 

 

이 애니는 성장물이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을 본 후 작가에 대해 궁금해져서 '구룡 제네릭 로맨스'도 이어서 봤는데, 이건 그냥 그랬지만, 내용으로 봐선 작가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어떤 인물에 대한 흥미가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 역시 그런데, 육상 선수의 기대주였다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머물러 있는 여주인공 타치바나. 

 

그리고 한때 문학 청년을 꿈꾸었지만, 지금은 패밀리 레스토랑은 점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평범한 인생을 살고 있는 남주인공 콘도의 이야기. 

 

두 사람 모두, 간직했던 간절하고 소중한 '꿈'이 있지만, 현재는 과거의 꿈으로 간직하거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채 머물러 있는 상태. 

 

 

사랑은비가갠뒤처럼

 

 

그런 상황에서 타치바나는 우연히 비를 피해 들어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따뜻하게 접객하는 콘도를 만나게 되고, 그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남몰래 짝사랑을 이어간다. 

 

애니는 타치바나가 콘도에게 고백한 이후, 두 사람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바라보기만 해도 눈부신 열일곱의 타치바나의 마음을 차마 받지는 못하나, 그 눈부심에 지난날 문학청년을 열렬히 꿈꾸었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콘도. 

 

애니를 보면 타치바나와의 관계를 문학적으로 풀어가는 콘도와, 콘도와의 관계를 첫사랑에 들뜬 열일곱 소녀의 모습으로 풀어가는 타치바나의 모습이 보인다. 

 

개인적으론 타치바나의 소녀스런 면모가 너무 강조되서 약간의 피로감도 있었는데... 콘도의 문학적인 내레이션과 약간은 동화가 가미된 작화가 작품을 충분히 아름답게 느끼게 해 준다. 

 

중년과 어린 소녀의 사랑 이야기는 편견을 버리고, 문학 작품을 읽듯 감상해보시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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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제네릭로맨스

 

 

구룡 제네릭 로맨스 중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앞으로도 뒤로도 움직이지 않으며
시작하지도 않고 끝나지도 않는
그런 구룡의 여름을 반복했잖아?

그런데 네가 나타나고나선
뭔가가 시작될 것 같고
뭔가가 끝날 것 같아
골치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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