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 우에토 아야 사이토 타쿠미 주연 로맨스 일드

 

제작진

• 연출  니시타니 히로시 : 갈릴레오, 달의 연인, 임협 헬퍼, 
• 연출 타카노 마이  : 세실의 계획, 언젠가 이 사랑을 떠올리면 분명 울어비릴 것 같아
• 각본  이노우에 유미코  : 픽서 시즌1-3, 긴급취조실 시즌4

 

출연진

• 키치세 미치코(리카코)
• 키타무라 카즈키(오사무)
• 우에토 아야(사와)
• 사이토 타쿠미(키타노)
• 이토 아유미(키타노의 부인) 
• 키나미 하루카(사와 남편의 부하 직원)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 줄거리 및 리뷰

 

드라마의 제목 "히루가오(메꽃)"는 낮 시간에 불륜하는 여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번역하면 낮의 얼굴이라는 뜻) 

드라마 속의 내용을 보면 옛날에 같은 제목의 불륜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있었던 듯. 

 

결혼 5년 차 아이가 아직 없는 31세 주부 사와의 남편은 자신을 'mama'라고 부른다. 아이가 없는 부인을 배려해서 그렇게 한다는 데, 사와 자신은 그 호칭이 싫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서로 '마마' '파파' 이렇게 부르는 일본의 문화가 약간은 이해가 안 간다. 

아이에게 있어 '마마, 파파'인데 왜 상대방을 그렇게 부를까? )

 

근처 주택가에서 방화로 인해 불타버린 집을 지나며, 그녀는 '우리 집이 불에 탄다고 해도 아쉬운 것은 하나도 없다, 그곳엔 소중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한다. 

슈퍼로 일하러 가는 사와

 

 

자기 자신 이외에 관심이 없고 기계적인 남편과 아이가 없는 것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주고 수시로 찾아오는 시어머니. 

(그러나 그런 기계적인 남편조차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주고 있었다는 것)

이 드라마에서 가장 위선적으로 느껴졌던 인물. 

 

그러던 어느 날 사와는 일하던 슈퍼에서 립스틱을 충동적으로 훔치게 된다. 

아마도 너무나 무료한 일상에 스릴을 가미하고 싶었던 것일까?

 

그리고 슈퍼에 손님으로 온 리카코의 불륜 상대가 트러블을 일으키는 바람에 그 일에 말려 들게 되고,

리카코의 불륜을 숨겨주는 데 협조하게 된다.  

리카코의 가족은 근처 고급 주택에 새로 이사왔으며, 남편은 잡지의 편집장을 하고 있다. 

리카코와 사와의 첫 만남

 

여기서 사와는, 리카코의 불륜 상대와 트러블을 일으킨 학생의 담임으로 오게 된 키타노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왠지 모르게 서로에게 끌리는 듯한 사와와 키타노의 표정

 

키타노 선생님

집으로 돌아오는 길, 사와는 불륜이나 하는 리카코에게 지옥에 떨어지기를 기도한다. 

 

그날 저녁 사과할 겸 사와에게 전화를 건 리카코는 키타노 선생님이 만나서 사과를 하고 싶어 한다고 전하고 만날 약속을 정한다. 

다음 날 다시 만난 세 사람, 사와의 마음을 눈치챈 리카코는 키타노에게 합의 대신 데이트를 청하지만, 키타노는 화를 내며 나가 버린다. 

 

 

리카코와 자꾸 엮이는 게 불만이면서도, 남편이 늦게 들어온다고 연락받은 날 키타노의 학교를 우연을 가장해서 찾아간 사와. 자신을 쫓아오지 않는 키타노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우연히 다시 만난 두 사람

한편, 리카코는 남편의 잡지사에서 삽화를 그리고 있는 화가에게 자신을 그려달라고 한다. 자신을 그린 그림을 보고 화가에게  관심이 생긴 리카코. 그림 속 리카는 울고 있다. 

 

리카코의 남편

 

무명 화가 오사무

극 중에서 리카코는 평화로운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그러니까 다른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불륜을 하며 자신을 지키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에 따라서 이 말은 무척이나 궤변으로 들릴 것이며, 욕을 먹을 것 같다. 

불륜을 하는 리카코에게 지옥에나 가라고 이야기했던 사와는 과연 어떻게 될까? 

 

사랑이 식어 형식적으로 살아가는 사와의 남편, 그런 남편으로 인해 외로움의 극을 달리는 사와. 

그것은 물질적으로 온갖 풍족함에 둘러싸인 리카코도 마찬가지. 

 

이 드라마는 막장이라고 하면 막장이지만, 어떤 막장 드라마라도 건질 것은 있다는 게 개인적인 지론.

어른의 연애 드라마로서 지루하지 않게 봤다. 

드라마 속의 배우들을 애정한다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2014년 드라마이니 벌써 10년 전이네. 

으른 드라마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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