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커피집의 사람들, 다카하시 카츠노리, 키무라 타에 주연

 

 

커피집의 사람들

도쿄 변두리 상가 깊숙한 곳에 위치한 복고풍 커피집에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시간

일 오후 10:00 (2014-04-06~)

출연

타카하시 카츠노리, 기무라 타에, 쿠라시나 카나, 야시마 노리토, 단 미츠, 미야마 카렌, 아키모토 류타로

채널

NHK BS 프리미엄

출연진

• 타카하시 카츠노리(남주인공, 커피집 사장님) : 정직 부동산, 히키코모리 선생님, 호텔 컨시어지
• 키무라 타에(여주인공, 간호사) : 마이 홈 히어로, 고귀한 일족, 바이플레이어즈, 취활가족
• 쿠라시나 카나(꽃집 아르바이트생) : 정직 부동산, 형사 7인, 하나씨의 간단요리
• 야시마 노리토(꽃집 사장님)
• 와타나베 에리(세탁소 아주머니)

 

일드 커피집의 사람들 줄거리 및 리뷰

 

2014년 일드 "커피집의 사람들"은 5부작으로 이루어진 단편 드라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주연배우가 출연하지 않아 그다지 잘 알려진 드라마는 아닐 수도 있다. 

검색해 보면 그다지 많은 양의 포스팅이 나오진 않는다. 

드라마에 대한 자료도 한정적이다. 

 

하지만 일드의 팬이라면 드라마에서 늘 만나는 익숙한 명품 조연 배우님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애정하는 드라마다. 

커피집이라는 배경, 스토리, 연기, 감성... 뭐 하나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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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여주인공 후유코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배경은 동네에 흔히 있는 오래된 상점가, 그리고 그 안에 자리 잡은 커피집 

아버지 대에서부터 시작한 커피집을 남주인공이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다. 

 

정성스레 콩을 고른다

코우스케가 내리는 커피

상점가의 에이지상

 

 

 

네 아버지가 그러셨지
한 잔의 커피가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고

 

 

커피집을 운영하고 있는 소오다 코우스케는 과거에 실수로 후유코의 남편을 죽게 한 사람이다. 

후유코의 남편은 사채업자였고, 채무자의 장례식장에까지 와서 빚독촉을 하고 있는 그를 발견한 코우스케가 화가 나서 몸싸움하던 중 실수로 죽어버린 것. 

 

코우스케는 수감 생활 중 후유코에게 수없이 사과의 편지를 보냈으나, 후유코는 단 한 장도 읽지 않았다.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후유코는 자신이 돌보는 한 할머니 환자의 말을 듣고 코우스케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한다. 

 

간호사로 일하는 후유코

후유코에게 그를 만나고 오라고 권하는 할머니

 

 

어떤 사람을 말도 안 되게 나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똑같은 사람을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

당신도 나도 살해당한 당신의 남편도
만나는 상대에 따라 바뀌는 거야

그 남자
사실은 어떤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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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스케를 만나러 가는 후유코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커피집으로 코우스케를 만나러 가는 후유코 

막연히 자신의 삶을 망친 장본인으로 원망하고 있던 코우스케는 무척 따뜻하고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는 사람이었다. 

 

코우스케

 

 

그가 내려준 커피를 마시고 코우스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진 후유코. 

후유코는 코우스케를 만나러 다녀온 후 그가 보냈던 그동안의 편지를 읽기 시작한다. 

 

 

 

코우스케는 과실치사로 처벌을 가벼이 할 수도 있었으나, 자신에겐 살의가 있었다며, 

일상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마치 죗값을 치르듯, 커피집과 복싱 연습뿐인 조용한 생활을 유지해 나간다. 

 

상점가의 사람들

 

 

드라마는 상점가의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꽃집을 운영하는 시마키상

전직 형사이며 지금은 병으로 누워있는 아내를 돌보고 있는 에이지상

세탁소를 운영하는 모토코상 

꽃집 알바와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겸하며 돈을 모으는데 열심인 치카

화과자집 딸 쇼코 

 

 

드라마의 각 에피소드는 상점가 사람들의 저마다의 사연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후유코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계속 코우스케의 커피집에 커피를 마시러 가고, 그러는 과정에서 상점가 사람들의 이런저런 일상과 엮이게 된다. 

 

 

커피는 밸런스를 맞추어 주는 음료라고 해요
커피의 쓴맛이 인생의 쓴맛을 중화시켜 준다고요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모두 아슬아슬한 곳에 서 있다가 
사소한 일로 선을 넘게 될 때
한 잔의 커피가 다시 원래 장소로
돌려보내주기도 한다고요

그 과정 속에서 코우스케의 진실되고 따뜻한 모습을 보게 되는 후유코. 

서로 호감을 갖게 되는 후유코와 코우스케... 그들의 앞날은 어떻게 전개가 될까?...

 

 

일드 커피집의 사람들은 무척 따뜻하고 인간적인, 뿐만 아니라 인생의 쓴 맛도 함께 어우러진 참 괜찮은 드라마다. 

나는 여러 번 반복해서 봤지만, 볼 때마다 왠지 모를 마음이 아린 감정과 함께 무척 감정을 이입하며 보게 된다. 

 

커피향기를 좋아하거나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 일드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좋아할 만한 드라마. 

 

'커피집의 사람들'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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